수하계곡을 지나 마하리에 이르면 계곡물이 동강과 합류되는 지점이 있는데 그 곳이 진탄나루터이다. 대부분의 동강 래프팅은 이곳에서 출발해서 긴 여정을 갖지만, 문희마을의 트래킹은 이곳에서 오프로드로 약 5km를 올라가야 한다. 우기때는 잠기기도 하는 이 길은 원래는 없던 길을 바위를 깨어내는 등 억지로 만들어진 길이긴 하지만, 문희마을의 5가구 주민에게는 정말 중요한 길이다. 사륜구동이 아니면 가기 어렵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이곳 문희마을은 동강 옆의 한적한 마을이지만 어떻게 알려졌는지 여름 피서철이면 속속들이 찾아드는 인파로 인해 북적대는 곳이며, 무엇보다 트래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동강 중 극히 일부 평창군 경계가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문희마을과 진탄나루터 구간이다. 문희마을의 몇 채 안되는 농가는 대부분 민박을 겸하고 있으며 그 중 두룬산방은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강레포츠 전용 숙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