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면 시가지에서 6번 국도를 따라 5km정도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맑은 물의 계곡이 나타나는데 이곳부터가 흥정계곡이다. 흥정산에서 발원하여 백옥포리까지 이어지는 흥정계곡은 선캄브리아기 흑운모 편마암이 주로 분포되어 있다. 물이 차고 맑은 청정 계곡으로 허브나라가 인접해 있고,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고장인 봉평 효석문화마을이 지척이다.
맑은 계곡을 배경으로 자리한 허브나라 등 흥정계곡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5만을 달하는데,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지역에서 율곡선생의 사당인 봉산서재와 양사언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팔석정등과 함께 명소로 자리하고 있으며, 한 여름철에도 15°C를 넘지 않아 피서지로서 최고이다. 그리고 냉수성 어류인 송어, 산천어 등 다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